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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다이어리 시즌3 - The Vampire Diaries S3: E01-11 "The Birthday"-"Our Town" 본문

하와의 넷플릭스 이야기

뱀파이어 다이어리 시즌3 - The Vampire Diaries S3: E01-11 "The Birthday"-"Our Town"

장하와 2018. 4. 14. 14:06



답답하고 답답한 뱀파이어 다이어리 시즌3.

뱀파이어 물과 같이 초자연적인 현상을 가진 드라마, 영화를 좋아하는 내게 뱀파이어 다이어리는 풀지 못한 숙제와 같았다. 이전부터 봐야 하는데, 봐야 하는데 하면서 보지 못했던 그런 것. 돌아 돌아서 뱀파이어 다이어리로 돌아온 나는 시즌1과 시즌2에 아주 푹 빠져들었다.


그 동안의 내 취향

- Harry Porter

- Twilight

- Gossip Girl

- Skins

- X-men

- Teen Wolf

- Orphan the black


특히 Twilight은 내가 교환학생을 가기로, 교환학생을 내가 갔던 곳으로 가기로 결정해준 영화와도 같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만큼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해 관심이 많은 내게 뱀파이어 다이어리가 마지막 선택지었던 이유는 너무 오래전부터 시작된 이야기고, 너무 길기 때문이다(현재시즌8)

그리고 분명 예전에 시즌1을 보면서 올디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다시 틀어보니 완전 생판 처음보는 드라마였다. 무슨 차이지? 그때 봤던 것은 무엇일까?


시작이 트와일라잇과 참 비슷해서 익숙해서 잘 봤던 것 같기도 하다. 트와일라잇의 에드워드처럼 좋지는 않았지만.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여주 중에 가장 예뻐서 (니나 도브리치) 마음이 갔는데 시즌3 정도 오니까 이 여주가 드라마의 발목을 잡는다.

가장 불편한 부분은


"Stephen!" 하고 외치는 그녀의 표정,

사랑사랑사랑 타령을 하는 그녀의 모습,

언젠가부터 사리분별을 하지 못하고 사랑과 인정에 매달리는 모습.

여러 드라마의 [민폐여주]를 떠올리기에 충분한 모습이었고 너무 답답했고 매력을 잃어만 갔다. 그토록 똑똑하고 이성적이었던 여주였는데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갑자기 그녀가 이해가 갔다. 그녀는 사람이니까, 나에게 같은 선택지가 내려졌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생각해보니 이해가 가는걸.


극 전개가 답답한 건 어쩔 수 없지만, 쭉 지켜봐야겠다. 다만 아쉬운 것은 어느 누구 하나 마음에 꼭 드는 주인공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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